22일 오후2시 고려대학교 대강당에서 제2차 안녕들하십니까 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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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십니까 총회 포스터 (출처=21세기대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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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입장 검열 퍼포먼스


이날 자리는 '안녕'들이 했던 활동 보고와 앞으로의 안녕들에 대해 토론하고 제안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주현우씨 첫대자보와 함께 소규모의 사진전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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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씨의 첫대자보와 '안녕'들의 활동들을 담은 사진전


주요활동은 촛불집회참여와 밀양희망버스참가, 전국나들이, <또 하나의 약속>시사회, 대자보백일장 등으로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안녕들하십니까'실무진을 비롯해 각 대학별 '안녕'들 참가자, 청소년, 청년, 노동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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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대학팀의 박은송(성공회대)씨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 하나없이 그저 주류의 흐름대로 따라가는 20대가 안타깝다”면서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의 시선에 ‘나’를 맞추고 가두는 일은 더 이상 하고 싶지않다. 그래서 안녕들활동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전북대 09학번 엄승현씨는 "대학생으로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자고 말하고 있고 주변 친구들도 호응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녕들' 이후 내 삶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개조로 나뉘어진 참가자들은 조별토론에서 '지금까지 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향후 안녕들하십니까 활동계획' 등에 대해 토론했다.

 

안녕들실무진 박광월씨는 "안녕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식의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참가자들은 대학 청소노동자들 총파업 연대, 대학가 비정기 간행물 제작, 학보사 등 대학언론협동조합 결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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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토론, 청소년들의 피켓이 눈에 띈다.


주최 측은 "안녕치 못함을 외치기만 했기에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한계는 실천을 통해서야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 올겨울의 깨달음"이라며 "이제 외침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안녕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준씨는 "구제적인 사업계획도 중요하지만 '안녕들하십니까'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공감을 바탕으로한 대중성만 추구하다가는 단체의 구심점이 없어 표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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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토론시간

마지막 3부에서는 고려대·서울대·경희대 몸짓패의 문화공연과 모리슨호텔, 재즈보컬 허소영의 노래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열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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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문화공연

 

작년 12월 주현우학우의 첫대자보 부착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안녕들하십니까'는 ‘먹고살기’와 ‘살아남기’가 최고인 세상에 살아가는 내가 정말 안녕한지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대학생들'과 이후 청소년, 청년, 노동자, 성수자 등 다양한 각계 각층에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현재까지 약3개월간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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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십니까 총회입구, 고려대학교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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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전국대학 러시안룰렛' 포스터


오는 2월25일 이들은 '두근두근, 전국대학 러시안룰렛'을 통해 전국최악의대학을 뽑고 당일날 있을 2.25국민총파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성우종·김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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