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2시 고려대학교 대강당에서 제2차 안녕들하십니까 총회’가 열렸다.


P1120306.JPG 

▲안녕들하십니까 총회 포스터 (출처=21세기대학뉴스)


P1120314.JPG 

▲총회입장 검열 퍼포먼스


이날 자리는 '안녕'들이 했던 활동 보고와 앞으로의 안녕들에 대해 토론하고 제안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주현우씨 첫대자보와 함께 소규모의 사진전도 열렸다. 


P1120315.JPG 

P1120317.JPG 

P1120318.JPG P1120319.JPG 

▲주현씨의 첫대자보와 '안녕'들의 활동들을 담은 사진전


주요활동은 촛불집회참여와 밀양희망버스참가, 전국나들이, <또 하나의 약속>시사회, 대자보백일장 등으로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안녕들하십니까'실무진을 비롯해 각 대학별 '안녕'들 참가자, 청소년, 청년, 노동자들이 모였다.


P1120325.JPG 

 

안녕들대학팀의 박은송(성공회대)씨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 하나없이 그저 주류의 흐름대로 따라가는 20대가 안타깝다”면서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의 시선에 ‘나’를 맞추고 가두는 일은 더 이상 하고 싶지않다. 그래서 안녕들활동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전북대 09학번 엄승현씨는 "대학생으로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자고 말하고 있고 주변 친구들도 호응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녕들' 이후 내 삶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개조로 나뉘어진 참가자들은 조별토론에서 '지금까지 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향후 안녕들하십니까 활동계획' 등에 대해 토론했다.

 

안녕들실무진 박광월씨는 "안녕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식의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참가자들은 대학 청소노동자들 총파업 연대, 대학가 비정기 간행물 제작, 학보사 등 대학언론협동조합 결성 등을 제안했다.


P1120331.JPG P1120333.JPG 

P1120336.JPG 

▲조별토론, 청소년들의 피켓이 눈에 띈다.


주최 측은 "안녕치 못함을 외치기만 했기에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한계는 실천을 통해서야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 올겨울의 깨달음"이라며 "이제 외침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안녕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는 "구제적인 사업계획도 중요하지만 '안녕들하십니까'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공감을 바탕으로한 대중성만 추구하다가는 단체의 구심점이 없어 표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P1120337.JPG 
P1120344.JPG P1120345.JPG 
▲조별토론시간

마지막 3부에서는 고려대·서울대·경희대 몸짓패의 문화공연과 모리슨호텔, 재즈보컬 허소영의 노래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열기를 북돋았다.


P1120347.JPG P1120370.JPG 

▲제3부 문화공연

 

작년 12월 주현우학우의 첫대자보 부착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안녕들하십니까'는 ‘먹고살기’와 ‘살아남기’가 최고인 세상에 살아가는 내가 정말 안녕한지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대학생들'과 이후 청소년, 청년, 노동자, 성수자 등 다양한 각계 각층에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현재까지 약3개월간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P1120373.JPG 

▲안녕들하십니까 총회입구, 고려대학교 대강당


P1120374.JPG 

▲'두근두근 전국대학 러시안룰렛' 포스터


오는 2월25일 이들은 '두근두근, 전국대학 러시안룰렛'을 통해 전국최악의대학을 뽑고 당일날 있을 2.25국민총파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성우종·김슬민기자

번호 제목 날짜
207 대학가 ˂학생총회성사˃로 상아탑을 지켜라! file 2014.04.10
206 돌아온 상지대비리재단, 학생들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 선언 file 2014.04.09
205 전국교대생들 ˂시간선택제교사제도도입철회˃위한 동맹휴업 시작! file 2014.04.09
204 고려대 대학원총학생회, 대학원생 권리찾기에 나서 file 2014.04.08
203 대학생들 ˂518홍보대사˃로 ˂518역사기행˃까지 행동한다 file 2014.04.08
202 남서울대 운동건강학과, 계열평가는 최우수상 보상은 폐과! file 2014.04.04
201 38차 국민촛불, ˂AGAIN 4.19! 촛불아모여라!˃ file 2014.03.31
200 경기대, 총장실 점거농성 ˂구조조정 중단하라!˃ file 2014.03.26
199 ˂취업률 낮다고 폐과?˃ 서일대 연극과를 지켜주세요! file 2014.03.24
198 경기대학생들, ˂재단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하라˃ file 2014.03.23
197 대만 학생운동단체 입법원 점거, 마잉주총통과 직접대화 요구 file 2014.03.21
196 ˂도로공사CCTV˃ 집회 불법감시 논란 file 2014.03.20
195 그룹 JYJ 김준수 팬클럽 '나비 기금' 동참 file 2014.03.18
194 3.15 유성희망버스의 약속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file 2014.03.17
193 3.15 유성희망버스 ˂민주노조를 지킬수있게 함께 해주세요˃ file 2014.03.17
192 315부정선거 54년, 국정원대선개입특검촉구 36차국민촛불 file 2014.03.16
191 ˂박근혜정권1년, 여성으로 못살겠다!˃ 35차 국민촛불열려 file 2014.03.09
190 '삼성 무노조 경영 말이되나!, 부당해고노동자 즉각 복직시켜라!' file 2014.03.04
189 3.1항쟁계승, 관건부정선거규탄, 일본재무장 및 한일군사협력반대 ‘자주평화국민촛불’열려 file 2014.03.03
188 '최악의 대학은?' 대학,안녕들하십니까 '러시안룰렛'행사가져 file 2014.02.28
187 박근혜정권 1년, 이대로는 못살겠다!! file 2014.02.28
186 27일 LH 대학생 전세임대 정책 개선 촉구 기자회견 열려 file 2014.02.28
185 청소년들이 만든 국내 첫 노조 ‘청소년유니온’ 출범 file 2014.02.27
184 위안부 소녀상에 날개를... The Wings For The Peace Monument file 2014.02.25
183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하고 남북관계 전면 개선하라 file 2014.02.25
182 '2.25국민파업성사! 민주주의수호!' 33차 촛불대회 열려 file 2014.02.24
»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안녕들하십니까 총회 고려대에서 열려 file 2014.02.23
180 20일 단국대 총학, “학사제도 규탄한다!” 선전전 벌여 file 2014.02.21
179 [대학생총파업] 새내기들아 225총파업 함께하자! file 2014.02.20
178 19일, 서강대학생들 '안녕한 서강을 위한 공동행동' 선포 file 2014.02.20
177 19일, 서울시립대청소노동자들 '70세 고용보장하라!' 천막농성 돌입 file 2014.02.20
176 대학원생들이 뿔났다! file 2014.02.18
175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32차국민촛불, 부정선거특검실시하라 file 2014.02.17
174 홍대에서 울려퍼지는 “아베망언·역사왜곡 앙~돼요” file 2014.02.15
173 대학생들, 11일 민주노총앞 2.25총파업 동참과 지지선언해 file 2014.02.12
172 11일 경희대총학생회, '등록금인상 철회하라!' file 2014.02.11
171 대학생들의 외침, ‘일본역사왜곡과 군국주의부활행위 중단하라!’ file 2014.02.10
170 한대련, '당신의 등록금, 안녕들하십니까?' file 2014.02.10
169 ‘안녕들하십니까’ 광화문에서 등록금인하를 외치다 file 2014.02.07
168 5~6일, 시사톡∙희망나비 ‘역사학교’ 개최 file 2014.02.06
167 [팟캐스트 선생님들] 공무원, 노동조합 만들다 ... 반명자선생 출연 file 2014.02.02
166 [기획] 밀양송전탑사태2. 피해보상, 송주법으로 해결될까 file 2014.01.29
165 고향 재촉하는 발걸음 멈추게 한 1111차 수요시위 ... 고 황금자할머니 애도 file 2014.01.29
164 [현장사진] 25일, 2차 밀양희망버스(4) 2014.01.29
163 [현장사진] 25일, 2차 밀양희망버스(3) 2014.01.29
162 [현장사진] 25일, 2차 밀양희망버스(2) 2014.01.29
161 [현장사진] 25일, 2차 밀양희망버스(1) 2014.01.29
160 [기획] 밀양송전탑사태1. 76만5000볼트 송전탑 과연 필요한가 2014.01.27
159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황금자할머니 별세 ... 전재산 사회환원 file 2014.01.27
158 희망버스타는 청년들, 22일 '밀양주민간담회' 열어 file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