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대학교(York University)의 보조교원들이 ˂교원지위회복˃과 ˂학생교육권담보˃를 외치며 지난 3월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지 약 1달여만에 학교당국과 잠정적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원들이행진을 하는 모습 (출처 : CUPE 3903 홈페이지 http://3903.cupe.ca/)
보조교사, 대학원조교, 연구조교 3700여명을 대변하는 캐나다공공노동자노조(Canadian Union of Public Employees)소속 온타리오지부 노조인 ˂CUPE 3903˃는 29일(현지시각) 두협상팀(Unit1, Unit3)이 학교측과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나 학교측도 대변인을 통해 ˂이것이 이쯤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전부다˃라고 말해 노조와의 합의가 이뤄졌음을 재차 확인했다.
<CUPE 3903> 노조위원장인 파이즈 아메드는 지역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등록금은 2012년수준으로 동결됐으며 대학은 차후 추가인상을 상쇄하기 위해 재정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버스 (출처 : CUPE 3903 홈페이지 http://3903.cupe.ca/)
이어 그는 <이번 합의가 다른 대학들에게 비슷한 구조의 협상들을 생각하도록 즉각적인 압력을 행사하게 될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지역출신 대학원학생들의 연간등록금이 4천에서 7천달러(약 350~610만원)인 반면 외국인학생들은 최대 2만달러(약 1750만원)인 것을 두고 <이번 합의가 공식화되기전 구성원들에 의한 새로운 협상이 재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조는 실행계획을 명목으로 합의승인투표를 하루 더 미루기도 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조측 3가지핵심요구사항은 <등록금상쇄>, <여름학기재정확대> <성소수자 고용동등그룹 포함> 등으로 학교측은 이들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다.
계속해서 대학은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로 확인되는 대학원생들도 가시적인 소수인종집단과 마찬가지로 <고용동등그룹>에 포함시키고 3개월안에 고용모집에 이같은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여름학기최소재정을 1750달러에서 3000달러로 늘리는데도 합의했다. 이는 지난 협상에서의 대학이 제안했던 금액보다 750달러나 더 높은 수치이다.
또 대학측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한 기간동안의 임금을 100% 지불하기로 했다.
한편 요크대학은 온타리오지역에서 가장 등록금이 높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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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