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 소재의 브리지포트대학(University of Bridgeport)이 등록금대출이 남아있는 졸업생의 빚 4만달러(약 4318만원)을 대신 갚아줘 화제다.
WSJ(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각) 이 학교 졸업생 올랜도 모랄레스가 2013년 부모가 개인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대학등록금대출상환이 불가능해지자 대출기관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학교측은 빚을 진 모랄레스 대신 돈을 갚아주고 차후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어 WSJ은 브리지포트대학처럼 졸업생의 등록금빚을 대신 갚아주는 대학들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뉴욕대(NYU)도 학생한명이 대출상환금 2만3290(약 2518만원)달러를 갚지 못해 은행이 소송을 제기하자 2만7152달러(약 2935만원)를 대신 갚아준 사실을 전했다.
또 최근 미국칼리지보드는 미사립대학졸업생의 평균빚이 3만1231달러(약 3376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관련법에 따르면 채무자가 개인파산 등으로 빚을 갚지 못할경우 채권자는 채무자의 최근 소속기관 등에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