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7일 ˂캠버프 숨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편 방영을 통해 성추행 대학교수들의 추악한 비밀을 폭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팀은 특히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강모교수의 성추행행각을 집중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교수가 특정 여학생에게 만남을 요구하며 집요하게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한 피해학생에게는 2틀동안 18개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으며 연락을 계속 피할 경우 다른 여학생을 타켓으로 삼았다.
계속해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뽀뽀해주면 입술이 닳냐, 이가 부러지냐?>, <너도 교수님 <뽀뽀해 드릴게요>하면 얼마나 좋겠냐. 뽀뽀해줘>, <성경험은 있냐>, <네가 처녀면 지켜주겠다>, <교수와 뽀뽀한걸 비밀로 간직하면 재미있지 않겠니>등 그의 충격적인 발언들이 담겨있다.
실제 서울대여학생들사이에서는 강교수가 보낸 문자수신알람이 울리는 것을 두고 <S대착신아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학생은 <어느날 갑자기 문자가 왔다. 그러면 애들이 <나 이제 죽었구나>, 영화 <착신아리>아세요? 전화받으면 죽는다는, 그런 느낌인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한 졸업생은 강교수의 수법을 두고 <10년째 레퍼토리가 바뀌지 않는다. 우리때도 똑같은 문자를 보냈다. 우리때도 몇 명의 사람들(피해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교수를 비롯해 이같은 성추행문제에 연루된 교수들은 갑자기 최근의 일을 떠올리지 못하는 <의문의 기억상실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