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10일 경기도소재 한 대학이 교수들에게 교수협의회활동에 반대하는 서명을 강요한 것은 ˂헌법상 일반적 행동자유권, 양심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앞서 이 대학 교수협의회공동대표와 일부 교수들은 20134˂학교가 협의회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교수들에게 반대성명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며 총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학교측이 단과대학별 학과장회의를 소집해 교수들에게 협의회활동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나눠주고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명을 하지 않을시 재계약거부, 재임용탈락·징계 등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압박도 가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수들이 당시 <학교에서 지시한 일>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점과 이들이 서명을 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한 점을 들어 대학측이 반대서명을 강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이에 따른 조치로 해당학교 총장에게 재발방지대책마련과 교육부의 철저한 장관의 지도·감독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학교의 교수협의회는 대학운영의 투명성과 교육환경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희기자

번호 제목 날짜
583 대학구조조정공대위 ˂중앙대 ˂선진화안˃ 즉각 철회해야˃ file 2015.03.13
582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 ˂일방적학사제도 변경중단하라˃ file 2015.03.13
581 덕성여대신임총장 ˂남녀공학 전환검토˃ file 2015.03.12
580 경성대, 교직원행동강령 제정 ... ˂총장명령에 복종˃? file 2015.03.11
» 교수협의회˂반대서명˃강요는 양심의 자유 침해 file 2015.03.11
578 상지대사학분규사태, 김문기총장 해임만으론 안돼 file 2015.03.11
577 도 넘은 ˂수강권장사˃, 아주대학생 8명 징계 file 2015.03.10
576 대학졸업생 ˂취업도 어려운데 도서관이용에 돈까지?!˃ file 2015.03.10
575 비싼교재비, 대학생 한달생활비의 절반 넘어 file 2015.03.10
574 대학교수, 시간강사들에게 돈 상납 ... ˂갑질˃ 이어져 file 2015.03.09
573 수능재수이어 ˂취업재수˃, 젊은백수 100만명돌파 file 2015.03.09
572 스펙달인 대학생, 대학도서관 무용지물 file 2015.03.09
571 금감원, 새내기들 위한 ˂금융위험대처법˃ 공개 file 2015.03.09
570 ˂논문복사기˃통일부장관후보자 ... 토씨하나까지 그대로 file 2015.03.08
569 ˂그것이 알고싶다˃, S대˂착신아리˃ 교수성추행 낱낱이 폭로 file 2015.03.08
568 부산시교육청 출입통제문공사에 8500만원들여 file 2015.03.07
567 중앙대교수들, ˂학과제전면폐지 백지화요구˃ file 2015.03.07
566 대학입학하자마자 ˂반수˃결정하는 새내기들 file 2015.03.07
565 취업준비로 바쁜 대학생, ˂밥친구˃구하기 현상 늘어나 file 2015.03.07
564 인하대총학생회, ˂사립학교법위반혐의˃로 이사장 고발 file 2015.03.06
563 기숙사비 인상막는 ˂조세특례제한법˃개정? 못들어가는 학생들은?? file 2015.03.06
562 한국교원대, ˂국공립대등록예치금˃ 첫 반환소송 file 2015.03.05
561 국립대재정회계법 국회본회의 통과 file 2015.03.05
560 생활비·학비·취업난·부채 4중고 ... 벼랑끝에 내몰린 청년들 file 2015.03.05
559 방통대, 기성회비폐지 앞두고 회비 펑펑써 file 2015.03.05
558 취업위해 인문계접고 공대계로 ˂울며겨자먹기˃ file 2015.03.05
557 중앙대생, 학과제전면폐지반대 1인시위 file 2015.03.04
556 졸업생 5명중 3명, 평균부채 1321만원 file 2015.03.04
555 잘나가는 중앙대, 전교수협의회장에 ˂보복성징계˃ file 2015.03.04
554 홍익대, 시간강사 일방 해고 ... ˂교육권침해˃ 비판 file 2015.03.04
553 명지전문대 이사장, 총장 ˂너죽고 나살기˃식 비리폭로전 file 2015.03.03
552 교대생들, 국립대재정회계법 반대 기자회견 열어 file 2015.03.03
551 대교연, 중앙대의 ˂기업식 구조조정˃ 비판 file 2015.03.03
550 대학구조개혁 면접평가로 대학평가 ... 졸속 우려 file 2015.03.03
549 동문회비유지위해 졸업식학사모 5만원강제징수 file 2015.03.02
548 중앙대 학과제전면폐지, 학생과 교수들˂전면반대!˃ file 2015.03.02
547 혼자밥먹는 대학생, 15분안에 식사 끝내 file 2015.03.02
546 대학5학년, 취업난·추가등록금부담 2중고 file 2015.03.01
545 학비노조 경남지부, 비정규직처우개선 요구 file 2015.03.01
544 예술대학 선·후배사이 군기잡기 문서로 들어나 file 2015.03.01
543 대학생 10명중 6명이상 ˂새학기증후군˃ 겪어 file 2015.02.27
542 대학들, 교육여건 개선없이 정원늘리기에 급급 file 2015.02.27
541 사회단체들, 국립대재정회계법 교문위 통과 규탄 file 2015.02.26
540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음주 후 의식잃고 쓰러져 file 2015.02.26
539 청주대비대위, 발전협의회 구성 제안 file 2015.02.25
538 성희롱교수 고발한 내부고발자 색출? file 2015.02.25
537 국립대교수 연구개발 인건비 12억9000여만원 빼돌려 file 2015.02.24
536 저축은행, 대학생 상대 고금리장사 … 금리 30% 육박 file 2015.02.23
535 KAIST대학원생, 처우열악으로 스트레스지수위험군 속해 file 2015.02.23
534 대학졸업유예생들, ˂우리사회 각박하다˃ file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