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교수가 시간강사들로부터 돈을 상납받는다는 의혹에 휩싸여 9일 학교측이 조사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창원대대학원의 시간강사들이 중국인유학생통장에 달마다 30~70만원의 돈을 입금했다.
이들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입금한 돈은 4400만원이 넘는다.
이 통장들은 사실상 국립대교수가 관리해서, 강사임용결정권을 가지는 교수에게 시간강사들이 돈을 상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학은 문제가 발생한 해당 교수와 강사들을 수업에서 배제시키고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지성인의 전당이라 불리는 대학에서 교수들의 갑질은 대학강사뿐 아니라 대학원생, 학부생에게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7월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성추행 등 인권유린을 당해 학교측이 교사를 조사한 일도 발생했다.
같은 해 7월에도 인천의 모대학교수가 제자의 연구비를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서울대에는 일명 <관악의 독버섯>이라 불리는 교수가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뺨에 입을 맞추거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묻고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의 성추행혐의를 받고 있다.
오소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