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조 한라대지부가 15일 대학평의원회의 비민주적 구성절차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라대가 지난 12일 오후1시께 학교가 부여하는 보직에 대해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말라는 내용의 동의서를 배포했다>며 <대학측은 우월한 갑의 지위를 이용해 을인 직원들에게 부당한 보직임명이나 해임에도 침묵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대학평의원회는 교원, 직원, 학생중 각각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하도록 됐다. 대학은 구성권한을 과반수 단체조합으로 경정해 개방성과 민주성, 투명성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원, 직원 등의 전체의견수렴이 가능한 공식토론회자리를 제안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의회선출을 촉구했다.
한편 한라대는 대학측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노조와 교수협의회를 탄압한다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