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22광년 떨어져 있는 우주에서 지구와 크기와 질량이 거의 같은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지구와 비슷한 크기행성 중 가장 가까이에 있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천체물리학센터 과학자들은 지난해 테스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외계행성 LTT 1445Ac의 크기가 지구의 1.07배, 질량은 1.37배라는 걸 허블우주망원경관측을 통해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천문학저널>에 발표했다. 이는 이 행성의 표면중력이 지구와 거의 같은 암석천체라는걸 뜻한다.
그러나 지구와의 닮은꼴은 여기까지다. 이 행성은 공전주기가 3.12일로, 중심별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표면온도가 260도나 된다. 생명체가 살기에는 너무 가혹한 환경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테스가 발견했을 당시는 중심별의 가장자리를 스쳐 지나갈때여서 정확한 크기를 추정할수 없었으나 이번 허블의 후속관측에서는 허블의 높은 해상도 덕분에 별의 중심부를 완전히 가로질러가는 것을 포착해 크기와 질량을 정확하게 추정할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