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퀴어축제참가모집을 진행하던 고려대총학비대위가 돌연 14일 소집된 임시회의에서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퀴어축제참가가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퀴어문화축제참가취소에 관한 중앙비대위의 입장문을 올려 학우들의 양해를 구했다.
본론에 앞서 <본건 퀴어퍼레이드참가취소는 성소수자 및 개인의 성적 지향에 관한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의견과 무관하다는 점을 밝히며, 성적 지향을 비롯한 개인의 기본적 자유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했다.
이어 <최근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의 퀴어퍼레이드참가에 관한 다양한 찬반의견이 제시됐다>며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해당 상황에서 고려대학교총학생회의 이름으로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찬성 0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표결됨에 따라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의 퀴어퍼레이드참여는 취소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