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추천위원회가 조명우현총장을 차기총장후보로 추천하자 교수회와 동문회,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하대교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인하대총취위가 선출한 총장후보2명에 조총장이 포함됐다>며 <조총장의 재임기간에 인하대는 교육부대학역량평가에서 탈락한 부실대학이라는 치욕적인 이미지가 남았다>고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인천과인하를사랑하는시민연합은 조명우총장재임기간 <대학교육역량평가탈락과 학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학교 명운이 걸린 송도캠퍼스 건립은 조금도 진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총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조명우현총장이 입후보했고,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1차와 2차 투표에서 조명우현총장에게 몰표를 줬다>며 <조총장은 대학교육역량평가 탈락 당시 <선수습 후 차기총장에게 인수인계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인하대총학생회동문회는 <인하대학교법인은 한진그룹을 모태로 한다. 따라서 조원태한진그룹회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라며 <조총장이 최종후보 2명에 포함된 것은 조원태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6일 정석인하학원 이사회가 열린다>며 <우리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사회장소로 직접 찾아갈 것이다. 조회장이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인하대구성원과 함께 재단·한진그룹규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