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공대위(중앙대학교구조조정학생공동대책위원회)가 31일 오전11시30분에 서울 중앙대 영신관앞에서 ˂˂비상˃걸린 대학은 그만, 우린 ˂비상˃하고 싶다˃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학본부의 소통없는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며 <전체설명회이후 진행된 공청회나 설명회는 모두 대학본부의 고집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적의사결정기구수립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는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18일 발족한 공대위결성이유에 대해 <계획안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난 지금 학생들은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힘들고 의견도 하나의 창구로 모으기 힘든상황>이라고 밝히며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발전계획을 바라며 학생들이 진정한 주인으로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측의 기습적인 학칙개정공고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공고에 의해 학생-교수사회는 혼란에 빠졌다>면서 <학칙개정안은 전공쏠림현상, 학생자치위기, 전임교원부족등에 대한 어떤 대안도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공대위는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한 반대서명운동, 구조조정설명회개최, 기자회견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고 <학생-교수-대학본부의 3주체협의체설립의 제도적 보장>을 촉구했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