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경희대·덕성여대·동덕여대·서울여대·서강대·연세대·카이스트·한국예술종합대학(한예종) 등 대학청소노동자들이 오는 21일부터 연쇄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는 각 학교 청소노동자들이 21~24일까지 차례로 파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스트와 한예종 등 국·공립대학이 21일 먼저 파업에 들어가며, 덕성여대·동덕여대·서울여대가 22일, 고려대병원·경희대·서강대·연세대가 23일 그 뒤를 잇는다.
이어 24일 민주노총총파업날에는 나머지 단체교섭미타결사업장 전체가 파업에 들어가며 <용역근로자보호지침준수 촉구>, <여성노동자에게 노동권을>, <고용안정쟁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용역업체 등과 18차례 진행한 교섭이 결렬된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20일동안 노동쟁의조정을 거쳤으며 최근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소속인 고려대, 광운대, 이화여대, 한성대, 홍익대 등은 노동쟁의 조정을 받아들이거나 단체교섭이 타결돼 파업에 들어가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