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가 시행되면서 각종 차별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학교재학생들 사이에서 시설이용 형평성과 관련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대학들은 정부지침에 따라 백신패스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숭실대, 인하대 같은 경우 체육시설 예약은 접종완료자만이 가능하며 이용인원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시설을 이용할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식을 접한 대학생들은 똑같은 등록금을 냈는데도 백신패스가 없다는 이유로 내부시설이용이 제한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내부시설이용과 관련해서는 따로 비용을 매겨 차등적으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부과해야 맞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일한국갈등조정진흥원이사장은 <백신패스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비용부담과 관련된 형평성문제 지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백신패스제도의 도입을 인정하는 가운데 차별감을 느끼는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갈등조정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