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스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Youth Platform)이 신유고슬라비아CP 집행비서 알렉산다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의 온라인초청강연 <혁명과 반혁명, 유고슬라비아의 경험>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오스만제국의 통치를 받던 1800년대부터, 2차세계대전과 이후의 공산당집권시기, 제국주의에 의한 유고슬라비아해체시기까지 유고슬라비아 근현대사에서의 혁명과 반혁명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해설했다.

제니치는 <2차세계대전 전, 유고슬라비아에는 러시아혁명을 반대하는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이 기간 유고슬라비아의 사회적 문제가 심각했다.>며 <인구의 80% 이상이 극심한 빈곤 속에 생활했다. 문맹률도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2차세계대전 당시의 역사를 해설하며 <유고슬라비아CP는 <4월전쟁>에서 파시즘에 맞선 투쟁으로 당원들을 추동했다. 1941년 6월22일 나치독일의 소련침공 이후 나치에 맞선 무장투쟁을 결정했다.>, <1941년 7월7일 세르비아에서 봉기가 시작됐고, 세르비아 서쪽과 보스니아 동쪽을 포괄하는 해방지역에서 우지체공화국이 수립됐다. 1941년 9월24일~11월29일 존재한 우지체공화국은 파르티잔저항의 중심지이자 파시즘에 맞서 무기를 생산한 유일무기공장이었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산업이 경제의 지배적인 부문이 됐고 농업은 점점 2차부문이 됐다. 경제구조의 이러한 변화는 사회주의시대 유고슬라비아의 근대화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회주의유고슬라비아는 영토를 통제하고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주권국가였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사회주의시기 이룩했던 성과들을 짚었다.

이어 <동유럽에서의 반혁명과정은 유고슬라비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고슬라비아에서는 동유럽의 다른 국가들처럼 대규모시위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정치엘리트들이 핵심결정을 내렸다.>, <(미국<공공법>으로 인한) 정치적 압력하에 유고슬라비아는 정당법안을 통과시켰고 각 공화국은 별도의 선거를 실시했다>면서 유고슬라비아의 해체과정을 설명했다. 

덧붙여 <이후로 독재정권이 번갈아가며 집권해왔다. 이들 정부의 공통된 특징은 브뤼셀과 워싱턴의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친제국주의정부는 사회주의국가와 체제를 해체했고 대규모 사영화를 시작했고 신자유주의개혁을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유고슬라비아에서의 사회주의붕괴과정을 요약했다. 

<유고슬라비아의 민중과 군대는 분열세력을 이길 수 있었으나 나토와 내전을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었다. 1999년 코소보에 대한 나토의 폭격은 엄청난 후과를 낳았다. 나토는 유고슬라비아와 세르비아에 대한 심각한 악선전을 자행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국가를 나토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 뿐만아니라 발칸국가들과 다른 지역에서 충돌을 만들어온 국수주의정치는 필요하지 않다. 우리역할은 반나토·반국수주의투쟁을 전개해 진정한 협력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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