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를 중심으로 친팔레스타인시위가 확산하면서, 대학가내 긴장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내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이날 경찰은 뉴욕대에서 수십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
경찰은 뉴욕대의 요청으로 시위진압에 나서 학생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뉴욕대교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텐트를 던지거나, 경찰과 학생들이 맞붙는 모습, 경찰이 학생의 양손을 등뒤로 묶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뉴욕대대변인은 이날 아침 약 50명의 시위대가 허가없이 무질서하고 적대적인 시위를 벌였으며, 뉴욕대와 관련없는 이들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산요청에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자리에서 뜨지 않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