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가가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무장투쟁문제로 시끌하다.
10월9일 런던연방대학의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SOAS)내 팔레스타인학회도 학내에서 가자지구연대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수백명이 참여했는데, 이후 참여한 학생일부가 대학측으로부터 정학처분과 경고를 받아 논란이다. 대학측은 <정학처분을 내린 학생은 소수>라면서 그들이 집회도중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학회는 <팔레스타인 민중과 연대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정치적 탄압행위>라고 반박했다. <어떤 구성원도 경보를 울릴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학교측의 처분취소를 촉구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스탠퍼드대강사는 반유대주의 발언을 했다가 정직당했다. 이 강사는 10월10일 강의중 <식민주의>를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진행중인 전쟁은 <시온주의자> 때문이라며 하마스의 공격은 정당한 저항행위라고 주장했다. 스탠퍼드대는 강사의 수업을 중단하고 사실관계확인에 나서고 있다.
10월17일 스위스 베른대학교는 하마스팔레스타인무장투쟁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긍정적인 논평을 적은 강사를 곧바로 해임했다. 베른대는 공식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우리는 엄청난 대중의 반응을 촉발한 전례없는 사건에 직면해있다>, <우리대학은 모든 종류의 폭력이나 이를 지지하는 행동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팔레스타인지지발언을 한 사람들은 모두 탄압의 대상이 되고 있다. 리나워크먼뉴욕대법학전문대학원학생회장은 공개적으로 하마스를 비호하는 성명을 냈다가 로펌입사가 취소됐다. 펜실베이니아대는 학내반유대주의움직임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가 주요기부자인 마크로언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CEO에게 총장사임요구를 받고 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세계4대사모펀드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