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글라데시대학생들이 공무원할당제제도개정요구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방글라데시는 대학생주도 반대시위에 따라 공무원할당제를 폐지했다.
이후 지난 달 다카고등법원이 공무원할당제를 재실시하기로 결정했고 대학생들의 시위가 재개됐다.
방글라데시의 공무원할당제는 독립전쟁유공자자녀들에게 30%, 여성·특수지역출신에게 각 10%의 공직을 할당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생들은 소수민족과 장애인을 위한 6% 할당만 유지하고 그 외의 할당은 폐지하여 능력에 따른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직 중 절반 이상이 특정 집단에 할당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점, 친정부성향단체소속의 자녀가 공직에 진출하는 데 이 제도가 악용되는 정황을 근거로 들었다.
시위참가자 6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치는 등 시위가 격화되자 방글라데시정부는 전국 학교 및 대학에 무기한휴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