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차별해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여의도에서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열고 <공무직 법제화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철폐하라!>, <국회는 100만 공공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을 반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종표공공운수노조가스비정규직지부지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대통령은 비정규직노동자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가스공사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은 커녕 갑질에 의한 임금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가스공사 정규직 전환 채용시험을 언급하며 <고용안정이 채용시험으로 왜곡됐다>며 <변질되는 정규직 전환 행태를 바로잡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인 일자리를 지키며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투쟁선포문을 통해 <170석 힘을 가진 민주당이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문재인정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공공부문비정규직 차별철폐, 비정규직제도 완전폐지를 선언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