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학생 절반이상이 대학생활을 유지하기위해 장시간 일하고 있으며, 학기중에는 일주일에 이틀정도 돈벌이 취업에 나선다고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등교육정책연구(Hepi)가 영국대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는 학기중에 시간제근무 등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주당 평균14.5시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원부족으로인해 생존을 위해 오랜시간 일하면서 공부할수밖에 없는 학생과 경제적으로 부유해 자유롭게 학업에 집중하는 학생간의 격차가 커지는 대학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돈을 벌기 위해 활동하는 학생들이 강의, 수업 및 기타학습에 소비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학기 중 평균주당 48시간, 일부학생은 주당 56시간에 달한다. 이는 정규직성인의 평균주당 근무시간 36.6시간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Hepi의 정책책임자인 로즈스티븐슨은<학생들이 생활비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간제근무에대한 추세가 더욱 우려된다>며 <대부분의 학생은 일을 하고 있고, 일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많은 학생이 풀타임학습이 불가능해질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