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년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올해 2학기에 휴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년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13일 코리아·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470명을 대상으로 <2학기 휴학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로 44.4%가 올해 2학기 휴학계획과 관련해 <휴학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2년전 실시한 같은조사에서의 응답률은 19.0%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2학기 휴학계획을 밝힌 대학생 비율이 25.4%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지자 졸업을 늦추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짐작된다.
휴학사유도 2년전 결과와 달랐다. 2년 전에는 <진로모색>을 이유로 휴학을 선택했던 반면 올해는 <자격증 취득준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휴학사유(복수응답)는 4학년의 경우 <자격증취득 공부를 위해 휴학할 것(61.6%)>로 가장 많았고 <인턴 및 대외활동 참여를 위해(45.6%)>가 다음을 이었다. 1학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수업을 원치않아 휴학한다(29.9%)>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