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27일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소녀상농성을 총 1976일째, 연좌시위를 339일째 진행했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되고 있다.
이날은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이효순할머니의 기일이었다. 이효순할머니는 16세의 나이에 대만으로 끌려가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일본군성노예피해를 당했다.
<나도 남들처럼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싶었다>라는 이효순할머니의 말은 일본군성노예제가 피해자들에게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알려준다.
반일행동은 <이효순할머니는 어린나이에 타지 곳곳으로 끌려가 모진 수모를 당하셨다>·<할머니들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길수 있도록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소녀상에서는 극우무리들의 역사왜곡·소녀상정치테러가 자행됐다. 친일극우무리는 <비엔나협약위반 소녀상 철거하라>는 내용의 가로막을 내걸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왜곡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극우무리의 기자회견을 방관하던 <견찰>들은 극우무리의 소녀상정치테러에 맞서 일인시위를 진행하는 반일행동회원에게는 <비키라>며 노골적으로 친일극우무리들의 기자회견을 비호했다.
반일행동은 <소녀상은 우리민족의 자존이다>·<소녀상정치테러를 일삼는 극우무리와 그들과 한몸이 되어 민족반역행위를 일삼는 친일<견찰>들을 반드시 청산해야한다>며 친일청산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