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교수회 시국선언 성명문
부산대학교 교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흠결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현대사를 거치며 정착된 대한민국의 평화적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반민주적 폭거로, 국가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역사의 발전을 퇴보시켰다.
부산대학교 교수회는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중시하며, 국가의 존립과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대학 교육 발전에 앞장설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 사회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헌법 가치의 엄중함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다.
부마항쟁의 정신을 계승한 부산대학교 교수회는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다.
2024년 12월 4일
부산대학교 교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