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문
"민족 고대 이름 아래 민주 역적 몰아내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는 민주 역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고, 퇴진을 요구한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명분으로 비상계업을 선포했다. 이후 6시간 동안 세종에 모인 우리는 언제 통제될지 모르는 언론에 의지한 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는 독재 정부 이후 다시는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못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위헌 행위이자 반역 행위이다.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조국의 미래를 한순간에 무너뜨렸기에 참으로 개탄스럽다.
그날 밤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지려는 모습을 목도 한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사유화된 군대의 총구는 국민에게 향했고, 자유를 빼앗 아 평화롭던 대한민국 국민의 안녕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한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선배들이 그랬듯 이제는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
고려대학교는 국가를 위해 지야의 함성을 외치며, 자유 정의 진리의 건학 이념을 계승하여 조국의 발전과 민족 문화의 창달을 실현하고 시대정신을 선구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37대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