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동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경,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며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되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였다. 하지만 3일 자정,계엄군에 의해 국회 출입을 제한하고, 포고령에 의해 모든 정치활동과 언론, 출판을 통제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민주주의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본인임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민주동덕의 민주는 8000 동덕인으로부터 왔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동덕여대 총학생회 및중앙운영위원회는 국가의 민주주의가 위협당하는 상황에 거대한 분노를 느끼며 민주주의를수호하고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에 강력히 규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동이자, 온 국민을 배신한 행동이다.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로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국민의 헌법적 권리가 나라의수호자로 인해 침해당하고 위협당했다. 대통령의 단 한 순간에, 한 번의 발언으로 온 국민이 절망하였고 분노하였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수호하기 위한 존재로서 이 모든 행위가 부끄럽지않은가. 우리는 너무나 부끄럽다. 국민을 위협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든 자를 용납할 수 없다.민주주의의 안녕을 바라는 지성인으로서 반민주주의와 반법치주의를 행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
단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은 국회의원 190명 참석, 190명 찬성으로 해제되었다. 해제되기까지밤중에도 분노하여 국회로 달려가 용기를 낸 시민들이 있었고, 해제된 이후에도 잘못된 판단을 한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나간 많은 대학생이 있다. 민주동덕의 대학생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을 잊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관련한 책임을 촉구할 것이다.
2024.12.07.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