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오는 10월 총장선거에서 기형적이고 제한적인 투표방식을 채택하여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달 31일 교수투표에서 비교원 투표율을 17.83%로 결정했다. 교수 1023명은 1023표를 행사하지만 재학생 2만, 직원 630, 조교 180여 명은 178표를 행사하게 된다. 교수는 1표, 나머지는 0.009표를 행사하는 꼴이다.
박진 전북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고 학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구성원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북대 총학생회와 직원노조, 공무원노조, 조교 등으로 구성된 <민주적 총장 선출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총장선거관련 회의를 저지하고 선거거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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