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세대학교총학생회가 연세대학교총여학생회의 폐지를 확정공고했다. 연세대총학은 학생회규정에서 총여학생회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고 후속기구를 총학생회산하 <성폭력담당위원회>수준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2일부터 4일까지 연세대학교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가 진행한 학생총투표에 따르면 총여학생회폐지찬성에 1만763표, 반대2488표, 기권386표로 78%의 찬성률로 폐지가 가결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1개의 이의를 접수받았으나 <본 투표가 절차나 공정성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모두 기각했다.
한편 연세대총여학생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총여학생회의 자치권, 발언권이 묵살된 채 총여의 존폐를 물었다>며 학생총투표 과정의 비민주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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