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가 총장퇴진운동을 벌이는 교수의 징계를 요구해 보복징계논란이 일고있다.
교수협의회에 의하면 경성대학교재단 한성학원이사회는 총장퇴진운동을 진행중인 김모교수의 직위해제와 해임·파면을 요구하는 안건을 징계위원회에 제기했다.
학교측은 징계위원회의결요구전인 10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고 김교수의 징계절차진행여부를 물었다.
회의에서는 찬성3표 반대3표 기권3표로 반대와 기권의견이 더 많았으나 학교측은 징계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학교측은 김교수가 <공채탈락자가 특채로 뽑혔다>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징계를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로 구성된 <경성대정상화협의체>는 <김교수에 대한 징계는 범죄행위>라며 <직위해제결정무효가처분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