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식총장연임반대·총장직선제>를 요구하는 동국대재학생의 고공농성이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동국대는 지난 2015년에도 재학생이 <총장당선무효·총장선거전면재실시>를 요구하며 45일간 고공농성을 한바있다.
농성을 진행중인 안드레씨는 <학생들이 농성장을 지날때 이름을 연호하고 핫팩과 음식을 들고 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안씨가 농성중인 11m높이의 조명탑은 바람이 약간만 불어도 조명탑구조물이 흔들리는게 육안으로 보일정도로 높다.
안씨는 <바람이 불면 탑전체가 앞뒤좌우로 움직여 놀이기구를 타는것처럼 어지러울정도>라고 밝혔다.
안씨는 <현동국대총장은 2016년 종단의 총장선출개입·논문표절의혹을 문제제기한 학생대표 4명을 고소했고 변호사비용을 학교법인교비회계에서 지출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다.>면서 <이번 고공농성은 총장직선제로 종단개입을 막고 현동국대총장의 연임을 막자는게 핵심이다.>며 농성의 이유를 밝혔다.
학교측은 <교칙상 총장연임은 가능하고 이에대해 현총장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한뒤 <총장선거에 대한 구체적내용이 안나온 시점에서 학생들이 고공농성을 진행한것은 이르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안씨가 소속된 <미래를여는동국공동추진위원회>는 매주목요일 저녁6시 농성장앞에서 <총장직선제실현·현총장연임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