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직장갑질119에서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서 응답자의 53.5%가 향후 청년일자리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청년일자리상황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9.2%를 차지했고,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14.3%에 달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6.7%,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특히 부정적 전망은 비정규직(59.0%)과 150만원미만 저임금(58.1%)응답자에서 높게 나왔다.
또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1%는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정부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펼쳤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83.7%로 <그렇다(26.3%)>에 비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음 정부의 청년정책에 대한 기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61.2%를 기록했다.
직장갑질119는 <세계적으로도 최악의 수준인 한국사회 노동양극화로 인해 일터의 약자인 비정규직과 청년들이 새해에도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대선후보들을 향해 <입으로만 <청년>을 외치면서 양극화의 핵심인 비정규직문제에 대해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