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노동부는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축공사현장에서 승강기추락으로 설치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사와 전국시공현장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해당 공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제품을 제조하고 설치는 별도의 업체가 하는 <공동도급>방식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에선 이같은 방식이 안전관리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노동부는 <추가적인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이번 기획감독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안전보건관리실태전반을 점검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본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시공현장에서는 2019년이후에만 8건의 노동자사망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