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중앙선대위는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하여 사의를 표명했음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종인총괄선대위원장, 이수정공동선대위원장, 김한길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선대위지도부와 원희룡·주호영 등 6개 총괄본부장 모두가 사퇴했다.
또한 같은날 오전10시20분 이양수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선대위 쇄신과 함께 국민의 힘 윤석열대통령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중단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후보는 서민금융살리기정책공약 발표, 국민의힘 상임위원장·간사단연석회의, 의원총회 참석을 전면 취소했다.
김종인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후보는 오후9시쯤 서울여의도 국민의힘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거대책위원회 전면개편작업 착수 상황과 관련해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사과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석열후보에게 <내가 선거 때까지 당신 비서실장 노릇을 하겠으니 태도를 바꿔서 연기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같은 행보에 시민들은 <국민의힘중앙선대위는 쇄신이 아닌 후보사퇴를 해야 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