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국전력의 하도급업체 노동자가 전신주에서 전기연결작업을 하다 감전돼 숨진사고에 대해, 경찰이 업체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숨진 30대 하도급업체 노동자가 속한 하도급업체관계자들과 원청인 한국전력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지난 11월5일 경기 여주시의 한 신축 오피스텔인근 전신주에서 전기연결작업을 하다, 고압전류에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월24일 숨졌다.
사고 당시 해당노동자는 고압전기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가 아닌 일반화물차를 탔고, 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끼고 혼자 작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