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대사관앞에서 <정원스님 큰뜻따라 민중승리!> 정원스님5주기 추모결의대회가 열렸다.
추모대회는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평화협정운동본부, 민족작가연합, 민중민주당(민중당)인권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사회자는 <우리는 정원스님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열렬한 투쟁정신을 기리며 그 정신을 따라 민중민주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결의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뒤 구호 <정원스님 뜻을 이어 민중승리 이룩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박교일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대표가 대표헌화를 진행했다. 이어 민중민주당사무총장이 정원스님의 약력을 소개했다.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박교일대표와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상임대표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박교일대표는 <스님은 촛불보다 더 붉은 마음으로 불의에 맞서서 분노하고 억압받는 민중들의 삶의 행보를 함께했다. 촛불에 기름을 부어 매국노집단의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리고자 몸을 불살랐다>며 <스님이 울분을 토하며 <청와대로 갑시다>하고 외쳤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고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마지막소원으로써 이땅에 새로운 물결이 도래하여 더러운 것을 몰아내고 세찬 새물결이 형성되기를 염원했다>며 <이제 우리가 매국노일당을 심판하고 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고 전쟁의 화근인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낼 것이다. 스님께서 염원하셨던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기필코 우리는 만들고 말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상임대표는 <정원스님은 반외세를 외치며 소신공양했다. 스님의 유언장에는 <미군을 내치라>는 말이 분명히 있었다. 5년전 그 글귀를 바라보는 순간 그가 시대의 큰스님이고 시대의 혁명가임을 알아차릴수 있었다.>며 <오늘날의 우리는 정원스님이 얼마나 큰뜻을 가지고 소신공양을 했는가를 돌아본다>고 말했다.
이적상임대표는 <스님의 뜻이 전국방방곡곡에서 들불처럼 번지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스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더 반외세투쟁, 조국의 자주화를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이다. 스님이 마지막에 원소가 되어 떠돌겠다고 했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싸우는가를 바라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이상훈대표가 추모사 <정원스님의 열렬한 투쟁정신따라 민중민주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자!>를 발표했다.
추모사에서 이상훈대표는 <정원스님은 지극히 깨끗하고 숭엄하게 생을 마감하며 진정 영원히 사는 길로 나아갔다. 민중에게 모든 것을 내주며 그 앞길을 뜨겁게 밝힌 정원스님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열렬한 투쟁정신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에 붉게 타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시기는 그 어느때보다 정원스님의 뜻과 정신을 따라 완강히 전진해야할 때다>며 <악폐청산을 확약하며 권력을 잡은 민주당·문재인정권은 최악의 악폐우두머리 박근혜를 사면하며 결국 우리민중을 완전히 배반했다. 반역자·기회주의자들의 배신을 보며 우리는 다시금 정원스님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가슴에 새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가장 값진 삶은 민족과 민중을 위한 삶이며 가장 높은 이상은 민족과 민중의 자주와 존엄의 실현이라는 것을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준 정원스님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며 <<이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정원스님의 유지를 가슴에 새긴 우리는 우리민중의 꿈과 이상인 민중민주의 역사적 위업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가루라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대표·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고문이 추모시 <다시 타오르는 불꽃>을 낭독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의 <정원스님 큰뜻따라 민중승리 이룩하자!> 결의문낭독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정원스님 큰뜻따라 민중승리 이룩하자!>, <정원스님 투쟁정신으로 민중민주사회 건설하자!>, <정원스님 투쟁정신으로 악폐무리 청산하자!>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끝으로 <민중의 노래>를 제창하고 영정에 헌화하며 정원스님의 큰뜻따라 민중이 주인된 새세상을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