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4학년 10명 가운데 3명은 졸업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커리어는 16일 대학졸업예정자 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4.78%가 올해 졸업식에 불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불참이유는 <취업 준비에 시간을 쏟느라 바쁘다>가 전체응답의 33.33%로 가장 많았고 <취업한 동기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다>도 20%를 차지했다.
또 조사대상 144명 가운데 73.91%가 <취업 걱정에 우울하다>,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고 답해 졸업식참석 여부를 떠나 취업난으로 인한 심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 4학년인 한 학생은 <4학년이 되니까 그동안 남일처럼 생각했던 취업이 현실로 다가와 막막하고 걱정스럽다>며 <대학생이 가장 빛날 졸업식에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부해야 하는 모습이 모순적>이라고 말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