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8일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소녀상농성을 총 1988일째, 연좌시위를 351일째 진행했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되고 있다.
이날은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배춘희할머니의 기일이었다. 배춘희할머니는 19세의 나이에 중국 만주로 끌려가 일본군성노예피해를 당해야했다.
반일행동은 <할머니는 생전에 <소녀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부르시곤 했다>·<<내 꿈을 돌려다오>·<내 청춘 돌려주오>라는 가사처럼 할머니는 꿈도 청춘도 빼앗겨야 했다>·<할머니들이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사죄를 받으실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소송 승소판결이 난지 2년 8개월만에 그 결과를 완전히 뒤집는 판결이 내려져 논란이다. 재판부는 판결의 근거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얻은 외화가 <한강의기적>에 기여를 했다>·<일본기업들에 대해 강제집행을 실시하면 한일관계, 한미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말을 들먹이며 반민중·반민족적 망언을 쏟아냈다.
반일행동은 <지난 4월,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들의 손해배상소송도 각하판결을 받은바 있다>·<친일·친외세의 뿌리가 그대로 이어져오며 우리민족은 여전히 고통속에서 살고있다>·<반일행동은 민족반역무리를 완전히 청산하고 우리 민족의 눈물을 닦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