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30일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소녀상농성을 총 2010일째, 연좌시위를 373일째 진행했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되고 있다.
이날은 일본군성노예피해자 김순덕할머니의 기일이었다. 김순덕할머니는 국내와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성노예피해 증언활동을 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일본군성노예피해의 끔찍한 고통을 그림으로 남겼다.
반일행동은 <김순덕할머니를 기억하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앞당기는 투쟁을 바위처럼 꿋꿋하게 이어가겠다>며 할머니의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열린 수요시위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은 소녀상을 찾아 소녀상을 어루만지며 마음을 전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기억하고 진정한 해방을 앞당기기위해 함께 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소녀상으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