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앞에서 택배·배달노동자들이 <택배·배달 안전운임제 도입! 라이더&택배노동자 공동행동 선포>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택배·배달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서 현실적이고 안정된 운임이 필요하다>며 운송원가와 적정소득을 기준으로 한 안전운임제도입을 촉구했다.
안전운임제는 건당운임을 받는 택배·배달·물류 노동자에게 적정한 운임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양영호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본부택배지부지부장은 <물량이 늘어도 노동자들의 실생활은 좋아지지 않았다. 15년전에는 하루100개, 120개만 해도 살만했는데 지금은 500개, 600개를 해야 비슷하다.>며 <운임이 계속 내려가면 버틸수 있는 힘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우리에게 과로사는 늘 내곁에 존재하는 현실이다.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운임체계개편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물건을 배달하는 노동자의 목숨을 담보로 행복을 전달할수는 없다. 우리의 안전이 곧 모든시민의 안전임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