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13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려졌다.
전두환의 법률대리인 정주교변호사는 <전씨가 혈액암을 진단받은게 맞다>며 <직접적인 항암치료는 할수 없는 상태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은 뒤 체력만 회복하면 퇴원해 외래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씨가 향후 진행되는 재판에도 출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 항소심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두환은 고 조비오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9개월만에 항소심공판에 출석했지만, 피고인석에 앉아 졸다가 재판시작 20여분 만에 건강이상을 호소하며 법정을 빠져나가 광주시민들을 분노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