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박근혜정부불신임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학생중 88.5%가 현정부를 불신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박근혜정부불신임총투표˃를 실시하고, 30일 전남대1학생회관앞에서 해당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진행된 전남대의 박근혜정부불신임총투표는 총학생회 주관아래 전남대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투표를 위해 학생회는 18개의 투표소를 각 단과대별로 설치했다.
▲ 전남대 <박근혜정부불신임총투표> 개표 사진과 선전포스터
전남대 총인원 1만7579명중 3765명(전체의 21.4%)이 참여한 이번 총투표에서 학생들은 <박근혜정부를 불신임한다>에 찬성3332명, 반대310명, 무효126명, 오차32명으로 88.5%가 압도적으로 박근혜정부를 불신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를 통해 학생들은 세월호참사뿐 아니라 불법기성회비, 무분별한 학과통폐합을 조장하는 대학구조조정문제 등과 관련한 현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남대는 이번 총투표를 위해 <노란리본실천단>을 운영하고 강의실선전, 세월호진상규명서명,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투표독려와 투표내용을 알리는 유인물선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추후 전남대총학생회는 총투표결과를 청와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