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권광장앞에서 평화기행˂나비의꿈˃참가자들의 수요시위와 캠페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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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주어 발언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대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대표는 ˂일본군위안부문제가 국가권력에 의해 일어난 폭력이며 범죄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일본제국주의군대는 아시아태평양의 여성들 20만명을 성노예로 만들었다.˃면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위안부˃문제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현재도 전시 여성인권유린문제가 세계 곳곳에 있다.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밖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닌 나, 우리의 문제이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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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서 길원옥할머니의 발언


길원옥할머니는 <문제는 가만히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일본정부는 아무런 배상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먼 곳 까지 와서 함께하는 여러분들이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 후대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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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부노아 껜느데의 발언


연대발언에 나선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부노아 껜느데는 <세계2차대전당시 매우 조직적으로 진행됐던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외교적 문제뿐 아니라 인권문제로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리아전에 관련해서는 <오늘 625일을 수요시위말고도 코리아전의 참극으로서 기억해야 한다. 그 당시 얼마나 많은 코리아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도 기억해야 한다.>면서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도 세미나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코리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 여기에 계신 분들도 앞장서서 함께해달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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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패트릭 꿴즈망사무총장의 연대발언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패트릭 꿴즈망사무총장은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수요시위에 함께한다는 것을 보니 희망과 평화가 보이는 것 같다. 또 할머니의 역사증언이 평화를 향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거라 본다.>고 말하면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통해 할머니뿐 아니라 코리아통일과 전세계평화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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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일본인참가자 테라시타타케시씨


<나비의꿈>에 참가자이자 수요시위캠페인을 함께한 테라시타타케시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은 세계평화다. 한일관계회복과 제대로 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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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의 <아리랑>플래쉬몹 


발언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박자가 빠른 ˂아리랑˃에 맞춰 셔플댄스를 추는 플래쉬몹을 하기도 했다.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까지 연습을 하고 선보인 플랩시몹은 파리인권광장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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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교수가 <걸개그림>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한쪽에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전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받으면서 이번 평화기행에 참가한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교수를 중심으로 나비의꿈참가자들과 시위에 참여한 파리시민들이 나비걸개그림을 함께 완성하기도 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나비의꿈>주최인 <희망나비>의 성명서낭독이 이어졌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 이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고 함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제1132차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및 2014유럽평화캠페인 성명서

 

우리는 평화와 희망을 위해 이곳 유럽에 왔다. 2014년 올해는 세계1차대전발발 100년이 되는 해이며 1950년 코리아전쟁발발 64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유럽평화기행<나비의꿈>참가단은 전쟁을 반대하고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바라는 유럽평화기행에 나섰다. 일본군성노예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2차세계대전의 상처가 치유되었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6월23일부터 7월8일까지 1차, 2차대전의 상흔이 있는 유럽 4개국을 순회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오늘 6월25일은 64년전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발발한 가슴아픈 날이다. 수백만명의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하였고 우리민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코리아반도에는 전쟁위협이 여전히 엄존하고 있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전쟁을 막기 위한 평화운동은 힘차게 벌어져야 하고 평화운동은 공고한 평화체제수립으로 지향되어야 한다. 우리는 전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민족과 함께 평화운동의 대하에 합류하기를 바란다.

 

전세계인은 2차세계대전의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민족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제 식민치하에 있었고 일본군은 코리아를 포함하여 20만명의 아시아여성들을 성노예로 끌고 다녔다. 그러나 일본은 이 잔악한 전쟁범죄를 일체 사죄하지 않고 있다. 독일과 너무나 대비되는 일본의 파렴치한 모습은 일본군국주의부활의 징조중 하나로 읽히고 있다. 독일과 너무나 대비되는 일본의 파렴치한 모습은 일본군국주의부활의 징조중 하나로 읽히고 있다. 따라서 일본군성노예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운동은 일본군국주의부활을 막고 전쟁을 막기 위한 중요한 평화운동이기도 하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청년들은 유럽인들과 전세계인들에게 호소한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길에 함께 나서자.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기가 바뀌었건만 전혀 해결되지 않은 일본국성노예문제를 해결하고 코리아반도에 평화를 보장하는 체계가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기를 원한다. 오늘 이곳 유럽의 한복판에서 날개짓하는 희망나비들이 전세계인의 가슴속에 절절한 평화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

 

전쟁을 반대한다! 평화를 실현하자! 전쟁범죄를 해결하자!

 

2014년 6월25일

2014유럽평화기행<나비의꿈>참가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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