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8일 12.28한일합의가 체결된지 3년이 되는 날 소녀상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 평화의 소녀상옆에서 기자회견집회・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집회에 앞서 민족민주열사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했다. 이어서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소녀상농성은 민족의 자존과 청년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다.> 며 <농성이 3년이 됐고 4번째 겨울을 맞았다. 올해 8명의 피해자할머니들이 돌아갔으나 일본은 전범역사를 왜곡하고 군국주의부활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기자회견의 의의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하라!>, <일본정부는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하라!>. <아베정부는 전쟁범죄 즉각사죄하라!>, <아베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첫번째 발언에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회원이 나섰다.
공동행동회원은 <박근혜정부는 10억엔에 민족적 양심과 자존을 팔아넘겼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당시 가장 잔악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국가이다. 그때 우리가 겪은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일본정부의 우리 민족에 대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일본은 전쟁가능한 일본으로 만들기 위해 무력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손을 잡고 동북아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일미군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정세에 온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피해자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전쟁없는 평화였다.>며 <한반도평화체제수립과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반일의 목소리를 높여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번째 발언은 경기대희망나비대표가 맡았다.
그는 <남은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016년처럼 촛불을 들고 민중이 일어날 것이다.> 고 말했다.
계속해서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학생이 발언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일본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구실로 군사비를 증액하면서 군국주의 부활을 가속화하고 있다.> 며 <과거 일본은 코리아반도를 동북아침략의 교두보로 삼으며 유린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은 어떠한 사죄도 하고 있지 않고 평화헌법을 개정하며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사해결 없이 관계개선은 없다. 어떻게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일본정부와 함께 할 수 있겠는가.>라며 <2018년 평화통일정세가 찾아온 만큼 일본의 과거사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아베정부는 자신의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죄할 뿐 아니라 재침야욕과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 철저히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다.>며 <우리는 일제침략의 군화발로 짓밟힌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비롯한 과거사문제를 바로잡고 남과 북이 하나되어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의 선창에 따라 <아베정부의 군국주의부활 책동 강력히 규탄한다!>, <문재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라!>고 외쳤다.
기자회견집회는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성명발표로 마무리됐다.
집회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본대사관을 둘러싸며 행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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