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12일로 1110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14시부터 소녀상지킴이들은 인사동길에서 <세계1억인서명운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지킴이는 <한사람 한사람 서명할 때마다 더욱 열심히 투쟁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17시부터는 소녀상 옆에서 토요투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피해할머니와 민족민주열사를 묵상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지는 발언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이순자의 발언에 반박하는 발언이 있었다. 사회자는 <결국 진정한 민주주의는 민중이 주인되는 민주주의다.>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지금의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된 사회인지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발언에 경기대희망나비대표가 나섰다. 그는 정기수요시위 27주년을 맞아 <이시대의 청년과 민중은 27년전 처음 수요시위를 시작한 할머니들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이다.>며 <전쟁없는 세상이 될때까지 몇년이고 수십년이고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다음으로는 <벗들이 있기에>율동공연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함께 투쟁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발언에는 충북희망나비대표가 나섰다. 그는 <진정한 역사문제 해결 없이는 한일관계는 나아지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 일본이라는 국가의 발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베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하며 <일본정부는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당장 멈추고 지난 역사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토요투쟁은 <바위처럼> 율동공연으로 끝났다. 이후 1103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 헌법개정 군국주의부활시도 아베정권 규탄한다!> 일인시위는 소녀상옆에서 전개됐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