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5일로 1103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소녀상지킴이들은 14시부터 인사동길에서 <세계1억인서명운동>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지킴이는 <인사동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낸다.>고 전했다.
17시부터는 토요투쟁을 이어갔다.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에 앞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피해자와 민주열사를 위한 묵념을 했다.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일본정부는 역사왜곡과 민족차별화정책 당장 중단하라!>. <군국주의 부활시키려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첫번째 발언으로 최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 주최한 <소녀상농성3년캠프>에 참가한 고등학생이 나섰다. 그는 캠프에 참가하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확신을 가지고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정부의 역사왜곡과 민족차별화정책에 대한 규탄발언이 있었다. 그는 <문재인정부 또한 민족의 입장과 피해자의 입장에서 나아가야한다.>고 지적하며 <매국적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이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번째 발언에 충북희망나비 회원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우리는 할머니들이 26년동안 수요시위에 나오셨던 정신을 계승해서 계속해서 일본정부에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단순히 화해치유재단해산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한일합의폐기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기 위해서 더욱 견고히 소녀상 옆에서 농성하며 투쟁해 나아갈 것이다. 전쟁이 없는 평화통일의 날까지 함께하면 좋겠다.>고 소녀상지킴이로서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 발언으로 민중민주당 학생위원회 학생당원이 나섰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아베는 반드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문제를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한일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다.>고 주장하며 아베정부의 행보에 대해 규탄했다. 또 남북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이 아픈 역사를 바로 마주보고 평화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토요투쟁은 <바위처럼> 율동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1103일차 농성이 계속됐다.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 헌법개정 군국주의부활시도 아베정권 규탄한다!> 일인시위는 소녀상옆에서 전개됐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