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26일로 1124일째를 맞이했다.
14시가 되자 소녀상지킴이들은 인사동길에서 <세계1억인서명운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소녀상지킴이는 <시작은 한 줄의 서명이지만 매국적인 한일합의 폐기로 나아가야 한다. 더 나아가 전쟁이 없는 통일된 한반도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7시에는 소녀상 옆에서 토요투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피해할머니와 민족민주열사를 묵상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첫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단순히 민간업자가 여성들에게 몸을 팔아보지 않겠냐며 끌고간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을 통해 일본정부가 우리여성들을 끌고갔다. 제국주의의 문제는 국가권력이 제국주의자들에게 주어졌을때 20만명의 어린 여성들을 성노예로까지 전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그래서 할머니들이 요구하는것도 일본정부가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학생당원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일본정부는 자신의 나라에 생긴 문제를 우리나라를 공격함으로써 돌파하려고 한다.>고 규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을 겪었지만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민중은 일본정부의 군사적인 도발에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토요투쟁은 <바위처럼>율동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1124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 헌법개정 군국주의부활시도 아베정권 규탄한다!> 일인시위는 소녀상옆에서 전개됐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