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의 ˂일방적인 학사구조조정˃에 학생들과 교수들이 거세게 반발하고나섰다.
한국교원대확운위(확대운영위원회)는 14일 집회를 열고 대학본부에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않고 마련한 학과통폐합시안을 즉각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대는 학과통폐합안으로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를 신설학과인 중국어교육과와 함께 ˂제2외국어학부(가칭)˃로, 기술교육과와 가정교육과는 ˂기술·가정교육학부˃로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학부와 기술·가정교육학부에서 입학정원을 각각 19명, 7명 감원하는 것과 더불어 각 학과에서 1명씩 줄일 방침이다.
또 환경교육과(정원19명)는 폐지해 55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측은 통폐합되는 학과에 대한 대책과 보상, 인센티브 등을 전혀 제시하지않았다>며 <비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학과통폐합을 강행하려고 한 점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15일까지 학교의 일방적인 정원감축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원대는 15일 교원문화관국제회의실에서 통폐합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