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미술학과통폐합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미술학과동문회와 학생회가 성명서를 내고 통합결정폐지를 위한 무기한 수업거부를 시작한데 이어 예술단체까지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민예총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문화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는시기에 예술관련학과를 폐과하거나 통폐합하는 대학운영정책이 올바른 학문적결정인지 우려하지않을 수 없다˃며 ˂지방대학의 예술학과통폐합시도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겠다는 국정운영목표와 전면적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술은 인간다운 삶의 바탕이며 동시에 지역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대학은 기업이 아니므로 대학만의 운영원리가 동반되는 교육철학의 바탕이 있어야한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강의실과 실습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폐과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민족미술인협회도 12일 <서원대 45년 미술학과폐지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안을 근거로 45년역사를 자랑하는 미술하과에 구조조정이라는 칼날을 들이민 것은 노골적이고 잔인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의 기초예술학과와 더 나아가 인문관련학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어서 지역문화예술계에 상처를 남기는 것임을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무기한 수업거부에 돌입한 미술학과학생회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서원대는 최근 학과평가를 통해 낮은 점수를 받은 4개학과를 2개학과로 통폐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2015년 뷰티학과(정원35명)와 미술학과(정원20명)를 미술뷰티학과로, 경영정보학과(정원30명)와 경제학과(정원20명)을 유통경제정보학과(정원40명)로 통합해 운영키로했다.

또 이 대학은 미술학과를 통합한 뒤 화장품과학과, 디자인과와 함께 화장품뷰티를 특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원대의 이번 구조조정결정이 교육부가 올해 정부지원사업으로 대학정원을 감축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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