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세종대왕 동상을 기습점거하고 ˂불법 무능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던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신대학교 ˂민중신학회˃ 학생들의 단식농성에 합류한다.
▲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세종대왕동상 위에서
감리교신학대학생들이 ˂유가족을 우롱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 플래카드를 들었다.
오는 19일 저녁 9시부터 감리교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사람됨의신학연구회> 소속 학생들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신대학교 민중신학회 단식농성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단식에 돌입하면서 내건 요구안은 <무능정부 불법정권 박근혜퇴진>과<세월호 참사 유가족 요구사항 전면수용>등이다.
이들은 <단식투쟁 돌입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눈물로 대국민담화를 치루며 또 다시 <안전>을 거들먹거리는 박근혜의 원전 건설행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냐>며 <뒤로는 물대포를 대동한 경찰력으로 200명을 연행해가면서 앞으로는 눈물을 흘리는 대통령, 전혀 새롭지 않은 진부한 정치 퍼포먼스에 우리는 혀를 내두른다>고 규탄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보장은 해경 해체와 아무 관계가 없고, 규제완화로 인해 노후된 선박에 타고 싶지 않으며, 위태로운 건물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다. 불안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하기를 원치 않고, 수십만명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원전 건설을 거부하고 싶다>며 강조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 정면 위배되는 이 같은 행위를 철저히 규탄하며, 세종대왕상에 오르며 주장했던 모든 것들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음을 확인했기에 금식 기도로 우리의 의견표명을 확실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는 이날 19시부터 대한문 광장에서 감리교 소속 목회자들과 신학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세월호 사고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비상시국기도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기도회에 이어 대한문 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 거리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감리교신학대학생들이 발표한 <단식투쟁돌입선언문> 전문이다.
<단식투쟁돌입선언문> 유신세력의 잔당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그 얼굴을 디밀고있음을 확인한다. <안전사회>만들기위해 대한민국을 대개조하겠다던 유신잔당 박근혜는 원전건설에 참여하겠다며 아랍으로 향했다. 눈물로 대국민담화를 치루며 또 다시 <안전>을 거들먹거리는 박근혜의 <원전>건설행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뒤로는 물대포를 대동한 경찰력을 앞세워 200명을 연행해가면서 앞으로는 <눈물>을 흘리는 대통령. 전혀 새롭지않은 진부한 정치 퍼포먼스에 우리는 혀를 내두른다. 국민의 <안전> 보장은 해경해체와 아무 관계가 없다. 우리는 규제완화로 인해 노후된 선박에 타고싶지않으며 위태로운 건물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않다. 불안한 고용환경속에서 일하기를 원치않고 수십만명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원전건설은 거부하고싶다. 유신잔당은 신자유주의세력으로 탈바뀜해 오히려 그 세를 늘려가고 있다. 하나님 나라에 정면 위배되는 이 같은 행위를 철저히 규탄하며, 세종대왕상에 오르며 주장했던 모든 것들이 제대로 반영되고있지않음을 확인했기에 금식기도로 우리의 의견표명을 확실히하겠다. 유가족 요구안 전면수용하고 무능정부 불법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 2014년 5월 19일 감리교신학대학 도시빈민선교회 감리교신학대학 사람됨의신학연구회 |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