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서예문화예술학과를 폐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2년 학내구조조정으로 11개학과 폐과 및 통폐합 당시 2년동안 신입생모집에 정원을 충원하지 못하고 미달이 되면 폐과한다고 서예문화예술학과 교수들과 약속했다는 게 이유다.
▲일방적인 학교의 폐과 통보에 반발하며 학생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가 폐과계획을 기존부터 결정해놓았던 것처럼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14일 원광대학교 본관앞에서 미술대학 서예문화예술학과 폐과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예문화예술학과 구청미학생회장은 <10일 학교는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학생들에게 폐과를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통보했다.>며 <이제 갓 입학한 14학번 신입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