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침몰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대학가도 예정됐던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고하는 등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있다.
또 대학별 기금활동과 자원활동으로 세월호피해자들을 돕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전북대는 22일 세월호참사의 피해자를 돕기위해 <희망나눔모금캠페인>을 한다고 전했다.
모인 성금과 구호품을 세월호피해자에게 전달된다.
이에 앞선 20일에 전북대는 응급재난의료지원팀을 현장에 파견하기도했다.
이와 별도로 전북대총학생회도 모금운동을 하고, 다음달에 열 예정이었던 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석대 역시 전체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에 나섰고 다음달로 계획된 축제는 가을에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5월8일 개교108주년을 맞는 동국대 역시 연예인홍보대사위촉식을 잠정연기하고, 개교기념교직원체육대회는 최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상태다.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세워진 학교인만큼 동국대의 개교108주년은 큰 의미가 있지만 동문에서 희생자(고 최혜정교사)가 나오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역시 올해 봄에 열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고남윤철교사의 모교인 국민대 역시 5월로 예정돼있던 학생회주관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다음달 9일 서울재건60주년을 맞아 행사를 준비해오던 숭실대 역시 사전행사로 준비한 바자와 토크콘서트를 취소하고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세월호침몰사고희생자가족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있다.
또 단원고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한양대에리카캠퍼스도 다음달로 예정돼있던 축제를 취소하고 단원고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각종 봉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하나기자